최근 두 달 사이에 제2금융권에서 세 건의 해킹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금융 보안에 대한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카드사와 보증사, 금융그룹 등에서 차례로 보안 사고가 발생하자 금융당국도 긴급 점검에 나서고 있습니다.
롯데카드 해킹 사고 발생
967만 명의 고객을 보유한 롯데카드는 지난 7월 해킹 공격을 받았으나, 이를 17일이나 지나서야 인지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8월 말 서버 점검 과정에서 악성코드와 웹쉘이 발견되었고, 이어 온라인 결제 서버에서 외부 자료 유출 시도가 확인되었는데요, 현재까지 약 1.7GB의 데이터가 외부로 유출된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그리고 고객 개인정보 유출 여부는 정밀 조사 중입니다.
롯데카드 해지방법
이번 해킹 사고와 같은 보안 이슈로 인해 카드를 해지하거나 재발급을 원하시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롯데카드 해지는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 홈페이지/모바일 앱 이용
롯데카드 홈페이지 또는 ‘롯데카드 앱’ 로그인 [마이페이지] → [카드관리] → [카드 해지 신청] 메뉴에서 간편 신청이 가능합니다.
https://www.lottecard.co.kr/app/LPMANAA_V200.lc
롯데카드
미친 사람들이 만든 선 넘은 카드, 로카 LOCA
www.lottecard.co.kr
✅ 고객센터 전화 신청
롯데카드 고객센터(☎ 1588-8100)에 전화 후 본인 확인 절차 진행 상담원을 통해 카드 해지 요청이 가능합니다.
✅ 영업점 방문 신청
가까운 롯데카드 영업점을 방문하여 본인 확인 후 카드 해지 가능
⚠️ 단, 카드 해지를 위해서는 반드시 해당 카드의 잔여 결제 금액, 할부 잔액, 포인트 사용 여부 등을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미결제 내역이 남아 있는 경우 해지가 제한될 수 있습니다.
금융 소비자를 위한 생활 수칙 체크리스트
1. 카드·계좌 관리
정기적으로 카드 결제 내역과 계좌 거래 내역을 확인하기 사용하지 않는 카드나 계좌는 즉시 해지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의심되는 소액 결제나 해외 결제 내역이 보이면 즉시 금융사 고객센터에 신고해주세요.
2. 비밀번호 및 인증 강화
금융 앱, 카드, 온라인 계정의 비밀번호를 주기적으로 변경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생년월일, 휴대폰 번호 등 추측하기 쉬운 비밀번호는 피하고 2단계 인증(OTP, 문자 인증 등)을 적극 활용해주세요.
3. 보안 프로그램 및 기기 관리
PC와 스마트폰의 백신 프로그램 최신 업데이트를 유지해야 합니다. 중요한 것은 출처가 불분명한 이메일 첨부파일이나 링크는 절대 클릭하지 않아야 하며, 공용 와이파이(카페·역 등)에서는 금융거래를 지양해주세요.
4. 개인정보 보호
문자나 전화로 오는 개인정보 요구는 꼭 의심하셔야 합니다. 금융기관은 전화·문자로 비밀번호나 카드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 본인 명의 휴대폰과 이메일 계정을 안전하게 관리하시길 바랍니다.
5. 이상 거래 발생 시 대처
혹시 의심되는 거래가 발견이 되었다면, 즉시 해당 카드사·금융사 고객센터에 신고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필요 시 카드 재발급 또는 이용 정지 신청을 하시고, 금융감독원 불법 금융피해 신고센터(1332)를 활용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금융당국의 대응
금융감독원과 금융보안원은 롯데카드 현장 조사를 즉시 실행했습니다. 특히 금융감독원장은 임원회의에서 “CEO 책임하에 금융보안 관리체계를 전면 재점검해야 한다”며, 관리 소홀로 발생하는 사고에 대해서는 엄정한 제재를 이야기했습니다. 또한 소비자 보호를 위해 전용 콜센터를 운영하고, 이상 금융거래 모니터링을 강화하며, 혹시 모를 부정 사용 발생 시 피해액 전액 보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조치를 마련 중에 있습니다. 더불어 고객이 원할 경우 간편하게 카드 해지나 재발급을 신청할 수 있는 온라인 안내 절차도 준비될 계획입니다.
보안 인증 실효성 논란
롯데카드는 해킹 사고 발생 직전, 한국인터넷진흥원으로부터 국내 최고 수준의 보안 인증인 ISMS-P(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을 받은 바 있습니다. 그러나 앞서 SK텔레콤 역시 같은 인증을 받은 상태에서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해, 인증 제도의 실효성에 대한 논란이 더욱 커지게 되었습니다.
연이은 금융권 해킹 사례
최근에 계속해서 금융권에서는 비슷한 사고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7월, SGI서울보증이 랜섬웨어 공격으로 주요 서비스가 중단되었다가 사흘 만에 복구된 사건이 있었고 8월에는 웰컴금융그룹에서도 랜섬웨어 피해가 발생했으나, 개인정보 유출은 없는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모두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생활 속에서 나의 정보를 지속해서 관리하며 안전한 카드 생활 누리시길 바랍니다.